중국 위안화 가치가 또 상승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8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60위안 낮춘 6.28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가치가 0.10% 상승했다는 의미다.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외환보유액도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7일 발표에 따르면 1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달 대비 215억800만 달러 늘어난 3조16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위안화 약세 전망과 우려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가 붕괴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위안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이 7년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경기 펀더멘털도 안정적으로 외부에서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여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 들어만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무려 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