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칭다오에서 하루 평균 658명의 '사장님'이 탄생했다.
칭다오 당국이 지난 1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등록 사업체는 전년 동기대비 43.1% 급증한 24만곳으로 매일 평균 658명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자리도 늘었다. 지난해 신규 취업인구가 73만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13.4% 급증했다.
실업률도 감소해 일자리의 '안정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1~12월 신규 실업자는 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고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실업률은 3.12%로 전년 대비 0.05%p 줄었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서비스업과 민영기업 일자리가 급증했다. 지난해 신규 취업인구 중 서비스업 취업자가 13.8% 급증한 45만3000명에 육박했다. 이는 전체의 62%에 달하는 숫자다. 민영기업 취업자는 16.3% 늘어난 55만1000명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하며 비중을 전년 대비 1.9%p 확대했다.
평균 월급도 높아져 일자리의 '질'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신규 채용인력의 평균 월급은 3629위안(약 6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0.1% 올랐다. 학력수준도 높아져 전문대 이상 학력 취업자가 12.1% 증가한 3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