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강에 뛰어들었던 샤론(서지혜)은 양장점에서 마주친 정해라(신세경)를 알아보지 못한다.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던 정해라는 양승구(김설진)는 알아보는 샤론에게 "뭐 어떻게 된 거예요? 강물에 뛰어들었었잖아요"라고 묻는다. 이에 샤론이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되묻자 정해라는 밖으로 나가버린다.
웨딩사진을 찍던 중 위험에 빠졌던 정해라를 엄청난 힘과 스피드로 구한 문수호는 자신의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심정지가 왔음에도 놀라울 만큼 빠른 회복을 보였던 문수호는 샤론이 자신의 가슴에 꽂은 칼이 연관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와중에 정해라는 해외 근무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지고, 문수호는 회의 도중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정해라가 3시 5분에 우는 환각을 보게 된다. 바로 홀로 울고 있는 정해라에게 '울고 있는 거 아니지? 잘못했어'라는 문자를 보낸다.
결국 문수호와 정해라는 결혼식을 올려 행복해하지만, 장백희의 집에 왔다가 두 사람의 결혼사진과 코트를 보고 정해라에 대한 기억이 돌아온 샤론은 분노한다. 이에 샤론은 문수호를 죽이기 위해 자동차를 일부러 고장 낸다. 하지만 문수호는 자동차 전복 사고에도 상처 하나 입지 않고 탈출해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작가야 꼭 그래야만 그래야만 속이 후련했냐아!(별**)" "제목 불사신으로 변경하죠?(체**)" "스토리가 에베레스트산행(ka***)" "작가님 제발 그러지 마세요(꽃**)" "문수호를 불사신으로 만들었네. 작가가. 둘이 결혼하면 샤론 모습이 파파 할매가 되는 극적인 모습을 기대했는데. 뭣이 또 뒷수작인지? 시청자들 피곤하게끔(ch***)"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흑기사'는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