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기계 임대사업 등 42억 투입

2018-0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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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에 나선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내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농작업 기계화율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농작업 생력화 기술 보급을 위해 올해 42억2000만 원을 투입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농기계 보급 △농기계 개발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 2008년 제주, 서귀포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트랙터 등 31종 542대 농기계를 확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869농가·6942대·1만1397일 이용한 바 있다.

특히 밭작물 기계화율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 파종기, 마늘 파종기, 채소 정식기 등 81대 보급해 무·당근 기계 파종을 100%, 양채류 정식을 50%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목재파쇄기, 방울양배추수확기, 마늘파종기 구조개선 등 3종을 개발 보급했다.

올해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표선분점 설치로 성산, 표선 지역 농업인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권역별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임대농기계 17종 42대를 확보하고 시설 기반 정비, 농기계 보관용 창고, 사무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농업인 수요가 많은 승용동력예취기 등 8종 17대 확보를 위해 사업비 3억400만 원을 투입한다.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 쪽파 생력화재배, 무 기계파종, 감자파종기, 마늘 기계화 시범사업 등 4개 사업에 2억8300만 원을 투입, 1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늘·당근 등 밭작물 수확 기계화율 높이기 위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제주형 땅속작물 수확기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월동채소 중 마늘과 당근 기계화율이 낮아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타 월동채소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어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위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작목별 생산자, 업체, 행정 등이 참여하는 농기계개발 협의체도 구성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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