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자 컬러푸드 ‘홍지슬’ 신품종 선정

2018-02-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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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품종보호출원 후 농가 실증시험 거쳐 확대 보급

'홍지슬' [사진=제주도 제공]


최근 농산물 소비도 컬러푸드가 뜨고 있는 가운데 제주 감자 ‘홍지슬’이 신품종으로 선정돼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미니·신선·컬러 등 농산물 소비 트랜드를 겨냥한 제주형 신품종 홍색 감자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해 12월 26일 ‘2017년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제주형 감자 ‘홍지슬’을 최종 선정했다.
홍지슬은 감자 표피 및 육색이 홍색이고 땅속의 과일이라는 감자의 제주 방언 합성어로, 국내 최초 2기작 유색 감자로 안토시아닌 색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서’ 지난해 ‘탐나’ 감자에 이어 소비자 기호 다변화에 대응한 용도별 품종개발 및 보급을 위해 개발했으며, 2011년 ‘탐나’를 모본 ‘홍영’을 부본으로 교배하여 2013~2014년 생산력검정시험, 2015~2017년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제주지역 직무육성 품종으로 최종 선정됐다.

용도는 식용, 숙기는 중생종이며 휴면기간은 50~60일로 2기작이 가능하고, 괴경 모양은 둥근형으로 표피가 매끄럽고 눈의 깊이가 얕다.

더뎅이병은 대비품종 ‘대지’에 비해 저항성이 높으며 기형서, 열개서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량성은 2013~2014년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 결과, 대비품종 ‘대지’보다 봄재배는 총수량이 14% 높았으나 가을재배에서는 4% 낮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홍지슬이 직무육성 신품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및 종서를 생산해 오는 2019년부터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감자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응한 용도별 다양한 품종 개발 및 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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