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수오’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백수오’가 특허청으로부터 지난달 13일자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최종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농산물원종장에서는 2010년부터 제주 자생 백수오를 증식해 종자와 종묘를 생산, 도내 농업인에게 공급했고 2012년에는 ‘제주백수오’의 효과적인 재배법을 확립했다. 2015년에는 ‘이엽우피소와의 감별방법과 키트 개발’을 출원하는 등 명품 특산품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제주백수오’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됨에 따라 명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해 타 지역 ‘백수오’가 ‘제주산’으로 표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명칭을 도용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권 등 권리 침해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도 확보하게 돼 ‘제주백수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석철 농업연구사는 “이번 등록으로 제주백수오 부가가치가 상승함은 물론 생산·가공·유통 등 6차산업 육성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명품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