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강릉 올림픽파크 'KT 5G 홍보관' 가보니

2018-01-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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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31일, 아이스아레나 등 빙상 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후원 기업들의 홍보관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가운데 KT가 준비한 '5G 홍보관'이 가장 먼저 개관해 손님을 맞았다.     

이날 KT는 일반 시민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 홍보관'을 공개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홍보관 공개 행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KT가 운영하는 5G 홍보관은 5G가 만들어낼 놀라운 미래를 미리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조성된 ‘5G 홍보관'은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KT '5G 홍보관' (사진=한준호 기자) ]


홍보관은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구성됐다. 1세대(1G)부터 5세대(5G)까지 이동통신의 역사와 함께 5G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곧바로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데이터가 흘러내리는 듯한 벽(게이트웨이)이 나온다. 이곳을 통과하면 스키점프대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 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


홍보관 한 가운에 자리 잡은 '5G 시티'는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5G로 작동하는 도시의 모습을 3D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볼 수 있다. 

5G 네트워크를 통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 챌린지’는 21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촬영된 영상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타임슬라이스' 서비스를 눈 앞에서 보여준다.   

실사 기반 가상현실(VR) 기술로 성화봉송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토치 릴레이 챌린지’는 대회 기간 동안 5G 시범망이 구축된 지역 곳곳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방 탈출 게임 '미션 챌린지'는 다양한 동계 스포츠 속에 숨겨져 있는 시크릿 코드를 찾아 테이블 위 금고를 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MR 게임 프로그램이다.  
 

[사진=한준호 기자 ]


KT는 직접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KT 라이브사이트'를 광화문에 구축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KT관계자는 "KT 라이브사이트를 방문하면,  5G 단말 체험존,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비롯해 VR 기술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방문객이 직접 봅슬레이 선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봅슬레이 챌린지'"가 마련됐다며, "5G의 장점인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모션 인식으로 봅슬레이와 드론, 자동차를 조정해 볼 수 있는 ‘커넥티드 스피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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