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54경기째 뛰며 은퇴한 박지성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완지시티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2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잡은 스완지시티는 아스널까지 꺾으며 올 시즌 들어 리그에서 첫 2연승을 거뒀다. 강팀들을 상대로 거둔 2연승이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 시즌 승점 23을 쌓은 스완지시티는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12월19일 에버턴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14일 뉴캐슬과의 2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건강은 물론 감독의 신뢰까지 얻은 기성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