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를 한국에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을 위해 마련됐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받은 소피아를 박수로 환영해 달라”고 밝혔다.
노란색 색동 저고리에 붉은색 한복 치마를 입고 등장한 소피아는 “반가워요”라고 짧게 인사했다. 이 한복은 유명 디자이너 박술녀 씨가 소피아에게 선물했다. 소피아는 홍콩에 본사를 둔 핸슨로보틱스가 개발했다. 60여 가지의 감정을 얼굴로 표현할 수 있고, 대화가 가능하다.
이어 “소피아가 서울을 방문한 것은 서울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는 새로운 시그널”이라며 “스마트 도시 서울이 시민로봇과 함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혁신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고, 오늘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사진 촬영 전 박 의원이 “기분이 어떠냐?(how are you?)”고 묻자 소피아는 “좋다(I'am doning very well)”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