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있은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는 토마시 베르디흐(32,20위,체코)를 3-0(7-6 6-3 6-4)으로 이겼다.
1세트 초반에서 페더러는 베르디흐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2-5까지 밀렸지만 중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해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 왔고 7-1로 승리했다. 이후 페더러는 2세트를 6-3으로, 3세트도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며 6-4로 이겼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로서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준 것.
이런 페더러와 펼쳐질 정현의 4강전은 매우 힘든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은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다.
정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있은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을 세트스코어 3대0(6-4, 7-6<7-5>, 6-3)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정현은 지난 22일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이겨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정현이 페더러와의 4강전에서도 다시 한번 기적을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은 24일 4강 진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몸 관리와 준비를 잘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페더러 베르디흐 중)4강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보는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