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3일 부산동서고속화도로로부터 2828억5800만원 규모의 '부산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2016년 매출액 대비 2.56%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0일 GS건설 컨소시엄과 해당 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로, 연장 9.62km, 왕복 4차로 규모에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총 78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본 사업은 앞서 GS건설 컨소시엄이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와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첨두, 비첨두, 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실시협약(안)에 대해 시의회 보고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이달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5만4000대로, 현재 40여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간 통행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