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에너지전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석 석유협회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구자용 E1 회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태양광·풍력 등을 중심으로 국민 참여형 사업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촉진할 것"이라며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더불어 관련 산업·지역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40년 에너지 수급 목표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걸쳐 구조적·중장기적 정책과제를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에너지전환 2040'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 장관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원전산업과 관련해서는 "원전 해체 산업 육성,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해외진출 확대 및 원전수출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에너지업계가 신시장 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