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에 김정태 추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또 한 번 연임을 확정지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김정태 회장을 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지난 16일 추린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3인을 대상으로 이날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회추위는 밝혔다. 김 회장과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등이다.

회추위는 김 회장을 그룹의 미래성장 기반 확보,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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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향후 3년간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하나금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배구조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회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정착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사회 및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두 번째 연임을 맞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앞서 김승유 전 회장이 물러난 뒤 2012년 하나금융 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2015년 첫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