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뭄 예방에 관계 부처 '총력'… 수자원 확보 '종합대책' 발표

2018-01-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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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8년 가뭄종합대책' 발표

환경부·농식품부·기상청 등 전담팀 구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댐 간 수계연계 등 운영

정부가 매년 반복되는 가뭄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자원을 활용·확보하는 대책에 나섰다.

22일 행정안전부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의 영구적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에서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세부내용을 담은 '2018년 가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삭식품부, 기상청 등 관계 부처 합동 가뭄대책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관계기관에 기존 167개 행정구역별 가뭄현황 정보에 유역별(117개) 가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단정적 정보에서 확률 기반의 가뭄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생활용수의 상습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노후된 지방상수도 시설을 최신 시설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174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2029년까지 최종 103개 지자체의 노후 상수관망 개량 완료 시 연간 1억6000만톤의 누수량 저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새로운 수자원을 개발해 농업분야의 가뭄대응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의 수계 연결 등 농촌용수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실정에 따라 저수지와 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확충해 10년 빈도의 가뭄에도 용수공급이 가능한 급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저수율이 낮은 댐에 용수를 비축하고 댐 간 수계연계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물 자원 확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 추진하는 가뭄 대책 사업들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며 "국민들도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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