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AI 이후 산란계 입식 증가로 계란값 안정세 이끌어

2018-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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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산지 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 증가로 산란계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늘어

다만,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전분기 대비 감소세 나타나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입식이 늘어나면서 계란값 안정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99만 7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만 3000 마리(1.1%)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2만 3000 마리(-3.9%) 가량이 감소한 수준이다. 송아지 가격 호조에 따른 한우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 9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9000 마리(-2.1%), 전분기대비 2000 마리(-0.5%)가 각각 감소했다. 원유감산정책 영향에 따른 2세이상 사육마릿수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051만 4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4만 7000 마리(1.4%)가 증가한 반면, 전분기대비 26만 8000 마리(-2.5%)가 감소했다. 산지가격 호조에 따른 모돈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271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66만 7000 마리(2.3%), 전분기대비 487만 6000 마리(7.2%)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가축전염병(AI) 발생 이후 산지 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8543만 6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39만 4000 마리(-2.7%)가 감소했다. 이와 달리, 전분기대비 489만 1000마리(6.1%)가 증가한 규모다. 이는 산지가격 하락 및 AI 피해 우려에 의한 입식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오리 사육마릿수는 753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57만 9000 마리(-7.1%)가 줄었으며 전분기대비 54만 4000 마리(7.8%)가 증가했다. 종오리 입식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용오리 입식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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