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전방서 알리는 평화선언식…'DMZ 아트페스타 2018' 개막

2018-0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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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올림픽 스페셜 행사로 열려…금강산전망대서 평화선언식 개최

경기도 연천군 중서부전선 DMZ 전경을 10초 단위로 12시간 동안 촬영한 별의 일주 장면.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관련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을 개최한다. 문화올림픽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공식 문화행사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며 전 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은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킨 축제로, 강원도의 지역적 특수성에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해 기획됐다. 19일 특별 공연에 이어 2월 4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 통일전망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는 마임·음악·무용·전통연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소설가 이외수, 세계적인 마이미스트 유진규 등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19일에 열리는 특별 공연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제’에서는 창작그룹 ‘노니’의 바람맞이 굿을 시작으로, 이외수 작가의 ‘평화: 바람’ 선언, 이외수·유진규 외 3명의 예술가가 함께하는 ‘평화: 바람’ 메신저 공연, 사물연주와 함께하는 서예 공연 등의 공연이 열린다. 국민들이 직접 평화와 염원을 담아 함께 행사를 만들어가는 공모전도 진행된다. 

2월 4일부터 24일까지 통일전망대와 DMZ 일원에서는 비무장지대와 평화·상생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AR)을 구현해 고래가 철책 너머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공연 ‘고래’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타임캡슐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22일과 23일엔 평화와 상생의 장소인 DMZ에서 결혼 공연(웨딩 퍼포먼스), 평화를 바라는 예술 난장이 펼쳐진다.

문체부와 강원도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 참가가 확정되고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의가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등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전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 세계를 향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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