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13일 서울 도착…88올림픽 이후 처음

2018-01-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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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어가행렬, K-pop, K-culture 등 다양한 이벤트 펼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도착한다.

11일 평창 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전국 13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작된 성화봉송이 오는 13일 한반도의 중심지 서울에 도착해 나흘동안 활기 넘치는 대한민국의 수도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봉송을 진행한다.
서울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 경제의 중심지로 수백 년간 창작과 변화를 이어오며 현재는 K-pop, K-culture 등 동아시아의 문화를 이끌고 있는 곳으로 올림픽 성화 봉송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서울입성 첫날인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를 테마로 하는 특별한 봉송이 진행된다. 이어 성화의 불꽃을 임금의 복장을 한 주자가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에서 전통문화예술의 정점인 어가행렬을 재현한다.

이날 어가행렬 봉송에는 300여 명의 인원이 전통 복식과 의례를 갖춰 참여해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 밖에 한국전통무용 공연을 필두로 비투비와 우주소녀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 기간인 13일부터 나흘 동안 성화의 불꽃은 서울 구석구석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일 오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축하행사가 개최된다. 행사는 13일 광화문 광장, 14일 올림픽 주경기장, 15일 국립중앙박물관, 16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간직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발전상을 동시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인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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