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벤처스는 향후 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성된 신규 벤처 캐피탈 펀드다.
펀드 운용 첫 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주력하는 첨단기술 창업주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첫 투자 대상으로는 무(無) 코발트 성분의 고형 배터리 자재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이오닉 매터리얼스(Ionic Materials)가 선정됐다. 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오닉 매터리얼스는 고형 폴리머 전해질 개발 분야의 선두 업체다. 지분 인수와 동시에,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합의서를 이행하게 된다.
르노(40%), 닛산(40%), 미쓰비시 자동차(20%) 가 공동으로 펀드에 자본금을 납입하고, 이후 펀드는 투자 결정 및 실적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투자 위원회를 갖출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투자 정책은 자율 주행차 관련 기술에 집중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 중 가장 유망한 업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