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거래된 코스닥 주식은 일평균 2억9148만주로 전체 코스닥 거래량의 39.6%에 달했다. 지난해 36.1%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2009년 2.8%이던 코스닥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10년 4.1%, 2011년 9.7%, 2012년 16.1%, 2013년 20.3%, 2014년 24.3%, 2015년 30.1% 등 매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장 모바일 거래량은 지난해 일평균 1억1560만주로, 전체의 34.0%에 달했다.
코스피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09년 2.4%에서 2010년 3.5%, 2011년 8.5%, 2012년 15.0%, 2013년 19.3%, 2014년 21.5%, 2015년 27.3%, 2016년 31.7%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단말기(ARS)를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점 단말기를 이용한 코스닥 주식 거래 비중은 5.7%에 그쳤다. 유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0.3%, 기타는 3.7%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HTS 거래량 비중은 50.6%로 아직 1위지만 2009년 86.0%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위축 속도가 매우 빠르다. 전년 54.2%와 비교해도 급감한 편이다.
코스피 시장 역시 영업점단말기(14.8%)와 유선단말기(0.4%), 기타(8.2%) 등 전통 주문매체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HTS 비중은 42.7%로 1위지만 2009년 73.4%에 비하면 급락했고 지난해 48.0%보다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