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와 관련해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증권이 지난 11월 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옛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받은 탓에 단기금융업 인가가 미뤄진 것으로는 보는 시각이 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