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주식 투자 원한다면 "단연 4차산업"

2018-01-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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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투자 관련해 주목,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소형주 유망

올해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단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겠다. 글로벌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유망할 거란 분석도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블록체인 투자, 배달 및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 등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주목할 이슈로 꼽힌다. 모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부각되는 내용들이다.

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록체인은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거대 정보통신(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아직 블록체인 대표 기업을 명확히 꼽기는 어렵다. 단, 블록체인 관련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본격화할 거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대훈 연구원은 "아마존이 스마트홈 스타트업 기업인 블링크를 인수하면서 집안까지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 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경쟁업체인 월마트도 집안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이와 관련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록체인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SMH US, ARKK US, ARKW US 등을 꼽았다. 또 배달시장에서 각광 받을 드론, 사이버 보안에 투자하는 ETF로 각각 IFLY US와 HACK US를 제시했다.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전통적으로 중소형주는 글로벌 경기확장 구간에서 대형주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여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5번의 경기확장 구간에서 중소형주 수익률은 대형주 수익률을 평균적으로 12.5%포인트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경기, 정책, 실적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글로벌 중소형주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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