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18년도 업무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올해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디지털금융 연수과정을 14개 개설한 데 이어 올해 14개를 추가하고, 은행들이 요청한 20개 과정도 신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핀테크 기술 발전에 따라 교육 내용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전자상거래의 주된 소비자층인 밀레니얼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금융연수원의 연수 및 교육컨설팅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조 원장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교육플랫폼 등의 에듀테크 환경과 연수생 관련 정보를 수시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람인터넷(IoP)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지닌 엄청난 분석능력을 따라갈 순 없지만, 최종 의사결정은 결국 인간이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들이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웅지를 품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언젠가 작은 노력이 사회로부터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