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는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CT 검사 등에 사용되는 조영제의 신독성 평가모델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간 신장세포 환경을 구현한 3차원 조직칩 기술을 통해 동물·임상실험 없이 환자의 신장 기능에 따른 조영제 신독성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하는 CT 검사와 관상동맥 조영술은 매년 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검사 건수가 늘면서 요오드화 조영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으로,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을 보이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조영제의 신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실험모델이 부재해 조영제 신증에 대한 치료법을 특정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신장세포를 기계 칩에 배양하고, 조영제를 칩에 주입해 신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 임상에서는 삼투압이나 점도의 작은 차이를 검증하기 매우 까다롭지만, 연구팀은 3차원 조직칩을 이용한 실험모델을 통해 인간의 신장 환경을 구현하는데 성공했고, 결론적으로 미세한 조건 차이에 따른 세포손상의 작은 차이까지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3차원 조직칩에서는 유체의 흐름에 따른 전단응력(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신장 기능이 감소한 환경에서 세포가 받는 압력 차이를 재현해 세포가 손상되는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김세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각 조영제의 미세한 차이에 따른 신독성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조영제의 신독성 모델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독성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내 화재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병원 소속 직장자위소방대 47명, 분당소방서 소방관 30명을 포함해 총 110명과 소방차 9대가 동원됐고, 오후 3시 화재발생경보를 시작으로 초기대응반과 직장자위소방대, 병동환자대피요원 훈련이 실시됐다.
지휘반, 진압반, 구조구급반, 대피유도반으로 편성된 직장자위소방대와 병동환자대피요원은 출동 즉시 현장을 지휘하고, 화재를 초기 진압해 병동 내 환자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후송과 대피를 도왔다. 또 거동 가능 환자, 부축이 필요한 환자, 거동 불능 환자 등을 사전에 분류해 환자 유형에 따라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피작업도 병행했다.
한편 백남종 원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재해 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훈련과 교육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재해 상황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