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DB그룹 회장은 "2018년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출범한 DB가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8년 시무식'에서 "지난 '동부그룹 시대'의 반세기 역사가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으로 점철된 시기였다면, 새롭게 시작된 DB의 시대는 창의·혁신·패기·열정을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새롭게 발전해가는 성공과 웅비(雄飛)의 시대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성과주의 경영을 기반으로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인적 역량 확보와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사업별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 부문에 대해 "디지털화와 금융 혁신의 트렌드를 사전 예측하고,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른 변동성과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모든 DB인들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일하는 방법과 업무지식을 늘 새롭게 탐구하면서,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DB의 인재상을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을 겸해 열린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DB손해보험의 언더라이팅팀, DB금융투자 종합금융본부, DB메탈 마케팅·원료총괄, DB하이텍 생산본부 등 총 11개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