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30만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무술년(戊戌年) 새해 희망의 새아침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정과 직장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이 충만한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본격적인 광역교통망시대를 맞아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효과를 즐겁게 누렸고, 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선 철도 준공과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착공은 동해안 관광중심도시를 넘어 유라시아 철도시대로 비상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또한 임산물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유치 확정은 전국 송이생산 1위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3년 연속 전국지자체 일자리창출대상, 지자체 공약실천평가 최우수(SA) 등 25개 분야 수상으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군민 모두의 자긍심을 높여줬습니다.
아직 민선6기 군정을 평하기는 이르지만, 지난 3년 6개월은 ‘영덕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 자본 확충’과 ‘우리 삶이 행복한 도시’를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았으며, 영덕발전소통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 스스로 소통과 공감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국난사태와 신정부 출범, 북한의 핵도발, 사드갈등, 저성장 고착화, IMF이후 최고의 청년실업률, 탈원전 선언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 포항지진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침체는 계속되어 군민의 삶을 고단하게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우리 삶이 행복한 도시’ 영덕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어수선한 국정을 조기수습하며 출발한 현 정부도 ‘복지확대’, ‘도시재생’, ‘4차 산업육성’ 등 100대 국정과제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군정 안팎에 걸쳐 분주한 1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삶의 질이 풍요롭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금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고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민선6기에 추진되었던 사업들의 상당부분은 영덕의 미래발전의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둔 사업들입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영덕군 사상 첫 4000억 시대를 열은 것은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과 발품으로 거둔 보람된 성과였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8건에 불과했던 정부공모사업이 생각의 전환과 열정의 힘으로 31건, 600억 원으로 확대 된 것은 우리가 달라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직원들의 무한열정과 능력을 성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아직 부족한 청렴도 평가에도 상승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속도를 더해 관행으로 굳어진 부당한 업무지시, 예산집행 등 행정지적사례를 과감히 혁신하여 청렴한 공직문화가 기본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군민의 삶이 풍요롭고 모두가 행복한 전국 최고의 ‘블루시티 영덕건설’ 실현을 위해서는 ‘뜻한 바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일관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라는 계이불사(鍥而不舍)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더욱 낮추고 군민은 더욱 귀하게 모시는 각오로, 오직 군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군이 군민이 위로받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도록 합시다. 영덕군이 군민의 희망이 되어드리는데 조금 더 신명을 바칩시다. 우리는 그동안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도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그리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직자 모두는 소통과 화합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한 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영덕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