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의 경계를 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파벽비거(破僻飛去·벽을 깨고 날아가다)의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 실천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금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스타벅스가 금융회사로, GE가 서비스업체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또한,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인프라의 시너지 성과를 배가해야 한다며 농업전문 금융회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주문했다.
그는 "2018년은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수행하고 있던 사업, 채널 등 기존 금융의 경계를 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끝을 맺었다.
파벽비거란 양(梁)나라의 장승요가 금릉 안락사 벽에 용을 그리고 여기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갑자기 용이 벽을 부수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유래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