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가 정신 발휘, 정책 뒷받침 돼야”

2017-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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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전경련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되어야 하며, 국내 정책들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9일 발표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변화의 파고가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경제 신3고(新3高)와 동계올림픽 개최 등,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 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해에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면서 “내수시장의 상황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의 본격적인 감소와 함께 유가·금리·원화 모두가 강세를 보이는 신3고가 경제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여러 나라에서 고조되고 있는 보호주의 물결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2018년은 세계경제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는 위기일 수 있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DNA가 있다”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된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가일층 분발하여, 경쟁의 격화와 보호주의 라는 큰 파도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30년 만의 올림픽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도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하여,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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