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에 인사동과 종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9년까지 낙원상가 옥상을 활용해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인사동과 종묘·세운상가를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한 낙원상가의 유휴 옥상 공간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의 새로운 조망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낙원상가 옥상은 현재 수립중인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 활성화계획’의 마중물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소로 재생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실시한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협상적격자로 ‘조진만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낙원상가 5층과 16층 옥상에 전망대가 설치되면 북악산과 창덕궁~종묘~동대문,~남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내 역사도심 조망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낙원상가 주민 및 아파트 주민들과 공간사용 협약 체결도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의 흉물로 인식돼 한때 철거를 검토했던 낙원상가가 이제는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이 됐다”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으로 세운옥상과 더불어 서울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명소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