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각료선언을 채택하지 못하고 13일(현지시간) 종료됐다.
NHK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이번 WTO 각료회의는 각국의 이해가 대립하면서 164개국 만장일치가 필요한 각료선언이 채택되지 못했다.
폐회식에서 로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실질적 합의를 내지 못해 안타깝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높아지는 무역갈등 속에서 WTO가 자유무역 증진이나 갈등 해결에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WTO의 존립 근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출처: WTO 공식 유튜브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