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현시대’를 이끈 김지현(한화)이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포스트 지현 시대’를 예고했다.
KLPGA 투어 2018시즌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이 8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대회는 2007년 베트남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82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4명, 아마추어 3명을 포함한 추천선수 6명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지현시대’를 이끌며 KLPGA 투어 생애 첫 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지현이 선봉에 나서고, 오지현, 김지현2(롯데), 이지현2(문영그룹) 등 이름이 같은 ‘지현들’이 초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을 앞둔 김지현은 “지난 2017시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생애 첫 승부터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정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2018시즌이 조금 일찍 시작하는데, 대회가 처음 생긴 만큼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지현은 “2018시즌에도 ‘지현시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른 ‘지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제2의 지현시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