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성명서에서 2018 월드컵 골프 대회를 내년 11월 21~25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월드컵 골프는 수십 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적인 대회이면서 올림픽을 제외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며 “2018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그 전통을 이어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1953년 처음 열린 월드컵 골프 대회는 내년에 제59회를 맞는다. 이 대회는 2009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이후 격년제로 진행됐다. 2013년 이후에는 3년 만인 2016년 대회가 열렸다. 내년 대회까지 포함해 최근 3회 연속 호주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1·3라운드는 포섬 방식(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 방식(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