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성장률이 반등을 시작했다. CNN머니 등 외신이 11월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의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은 전년비 6.3%를 기록하면서 전분기의 5.7%에서 상승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깜짝 화폐개혁과 통합부가세(GST) 실시로 인도 경제 성장률은 2분기에 3년래 최저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서서히 인도 경제가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성장률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쉴란 샤 이코노미스트는 CNN머니에 “인도 성장률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계속 오를 것이다.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인도 경제 성장률을 막던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는 현상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경제매체인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1월 경제전망에서 인도의 성장률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인도의 2018년 성장률 전망치를 7.7%에서 7.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IMF의 업데이트 계획은 최근 무디스가 인도 국가신용등급을 B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성장률도 반등한 뒤 나온 것이라면서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