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사무용 잉크젯 프린터를 출시하고, 향후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30일 한국엡손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속 복합기 2종, 초대용량 복합기 1종, 정품무한 시리즈 5종 등 B2B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들을 공개했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B2B 분야 강화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비즈니스 솔루션 출시로 엡손의 전 산업 분야에 B2B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잘 다져서 B2B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장점유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출력 속도를 높였으며, 양면 인쇄에도 감속 없이 100ppm을 유지한다. 이번 신제품은 고품질 출력, 낮은 전력소비, 저렴한 유지비용, 초고속 출력 속도를 갖춰 잉크젯 프린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함께 선보인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 ‘워크포스 WF-C869R’은 초대용량의 잉크팩을 장착해 유지비용을 줄였다. 한 번의 잉크 장착으로 흑백 기준 최대 8만6000매를 인쇄할 수 있어 장당 출력비용이 레이저 복사기의 1/5 수준이다. 또한 전용 솔루션을 이용해 한번에 여러 대의 복합기 사용 현황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이디 인증 기능으로 소규모 오피스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도 문서 보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디자인과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완성형 정품무한 잉크젯’ 시리즈 5종(L4150, L4160, L6160, L6170, L6190)도 공개했다.
코이치 세이코 엡손 전무는 “엡손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집중하는 것은 기술 개발을 통한 하드웨어의 발전”이라며 “향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엔터프라이즈급 라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