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농사 '희소식'…올해산 노지감귤 좋은 가격 유지

2017-11-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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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사진=아주경제DB]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이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올해산 노지감귤은 이달 초 극조생 감귤이 마무리되고, 일반 조생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10kg 상자기준 1만5000~1만6000원의 높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수확기 기후여건이 좋아 품질이 좋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시장 반입물량 또한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강·보합세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노지감귤 시장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26일 평균가격은 10kg·1만5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만1500원에 비해 38%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출하된 전체 누적 평균가격은 1만5139원으로 지난해산 1만3847원에 비해 9% 정도 높은 가격이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조생감귤 수확기에 들어서면서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착색이 좋고, 당도가 높아진 것도 높은 가격 형성에 한몫 하고 있다”며 “또한 예년 같으면 김장철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과일시장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이나, 올해는 김장 재료가격이 하락한 요인도 감귤가격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귤의 품질이 좋고, 하루 출하물량이 2500여t 수준으로 적정하게 출하되고 있는 것도 좋은 가격을 받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까지 노지감귤은 12만3240t(28.1%)이 출하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외상품 8만4539t, 수출 1017t, 가공 2만3767t, 군납 391t, 기타소비 1만3526t 등의 출하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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