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그동안 소외됐던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법원리 431-49일원(9천302㎡)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50세대를 공급하기 위해 법원행복주택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행복주택은 파주시와 L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파주시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한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6년 1일부터 3월까지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같은 해 11월 파주시와 LH공사는 행복주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2월 국토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법원행복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공급대상은 산단근로자 90%, 취약계층 10%이며 계층별 공급물량의 50%까지 파주시에서 선정할 수 있다.
법원행복주택은 세대별로 60㎡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2월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형 행복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법원행복주택 부지 주변에는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 예정이고 2018년 국지도 56번 도로가 완공·개통,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인구가 정체됐던 법원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법원 소도읍 지역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주택 인근지역에는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있고 LG디스플레이 P10공장이 증설되면 많은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출판단지C76(문발동·280세대)과 이달 입주를 시작한 운정A21(동패동·1700세대) 등 2곳의 행복주택이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