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구급대원이 태연 먼저 챙긴 이유는? '에어백 터져 가슴 통증 호소'

2017-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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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해자 A씨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태연의 교통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119안전센터 측이 피해자보다 태연을 먼저 살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119안전센터 측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사고 차량 3개 중 태연이 탄 차량의 에어백이 유일하게 터졌다. 에어백 압박으로 태연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구급대원이 우선순위를 둬 먼저 이송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괜찮다고 해서 구급차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물론 태연을 피해자보다 가장 먼저 이송했다고 해도 '연예인 특혜'가 아니다. 사고 현장의 구급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개념이 없다. '가장 부상이 심각한 사람'을 우선순위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 중 흉통을 호소한 태연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먼저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것.

앞서 28일 교통사고가 난 후 피해자 A씨는 구급대원들이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상태보다는 연예인인 태연을 챙기느라 10~20분 동안 자신들을 방치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견인기사가 '구급대원들은 오자마자 사고 피해자들을 확인했고, 태연도 피해자들을 걱정만 했다'는 인터뷰가 나오면서 오히려 비난은 피해자들에게 향했다. 특히 태연의 팬들이 A씨의 SNS에 도 넘는 악플을 달면서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특히 태연의 차량 조수석에 반려견인 검은색 푸들 '진저'가 묶여있지 않은 채 옷에 덮여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은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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