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경제협력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부에서 그 관련 회의에 대표단이 참석한 바가 있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대일로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