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위안부 사업도 감액 주장…매우 유감”

2017-1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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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역사가 두렵지 않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 안정 및 기념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10억 원 증액됐다는 이유로 감액을 주장해 사업이 보류됐다”라며 “이는 피해 할머니들의 여생을 편안하도록 지원하는 시급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 예산소위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건국절을 쟁점화하고 국론 분열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예산 삭감을 주장해 보류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 예산 삭감 시도는 민족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라며 “매우 유감이다.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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