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있는 한수원 인재개발원과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수원은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IAEA 회원국의 원전 인프라 구축을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과거 기술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는 체코, 요르단, 이집트, 브라질,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케냐, 나이지리아 8개국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2명이 참여한다.
30년 이상의 원전 운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나서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수원은 2009년 워크숍을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가 8회째를 맞았으며 IAEA가 우수사례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동안 31개국 108명이 멘토링 워크숍을 수료하고 자국 신규원전 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알려 향후 글로벌 원전수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