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45분 화성시 동탄 남광장 거리. 승종씨는 이날 싱가폴로 출장을 갔다가 자신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모여 "어떻게 어떻게"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곳엔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200여 회 가량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자 쓰러진 남성의 호흡이 돌아왔고,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할 때쯤 남성은 의식을 차리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승종 대리는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당황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회사에서 반복적으로 교육받은 경험을 토대로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