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주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왜 하필 아주냐, 여러 가지 이름 중 왜 아주냐, 또 아주란 무엇이냐를 물어보셨는데, 아주는 ‘21세기는 아시아 시대다’라는 정의 하에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21세기는 지중해와 대서양 경제가 이제 황해와 태평양 경제로 넘어오는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해서 제호를 '아주'로 정했습니다. 잠자던 아시아가 다시 일어나는 시대, 21세기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디어로 가고자 하는 소박한 꿈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한강에서 낚시하면 잘 되겠습니까. 황해로 나가야겠죠. 특히 우리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틀에 얽매이지 말고 황해를 거쳐 태평양, 대서양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그럴 때야만 대한민국 미래도 밝아진다는 취지에서 아주라는 이름 하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아주는 글로벌 미디어의 길이 때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그리고 10년에 걸맞은 올바른 길, 정도 언론을 걸어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본 원칙, 상식에 충실한 정도 언론, 인간·문화·자연을 존중하는 정도 언론, 진리·정의·자유를 추구하는 정도 언론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물론 새로운 정도 언론의 길에는 도전과 시련과 고난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한 발짝 한 발짝, 즉 일보 일보의 정신 그리고 온몸으로 최선을 다하는 성심성의, 구체적 효과로 대한민국과 아시아 경제에 기여하는 실사구시, 마지막으로 모든 이의 마음을 얻어가면서 새로운 21세기의 큰길을 열어가는 득심 득도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 귀빈과 함께 새로운 길을 반드시 걸어가겠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