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지원하는 이번 특별 대출은 기업당 3억원 한도이며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추가 감면해준다. 또 기존대출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유예 및 대출기간을 연장한다. 정부‧지자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재해피해사실을 기업은행 영업점에 소명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금기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90%이며 보증료율은 0.5%를 적용한다. 한도는 3억원까지이다.
민간에서는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가 지진피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은행 및 상호금융은 피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기간을 상환 유예(또는 분할상환) 및 만기연장을 유도한다.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긴급자금 대출도 제공한다.
보험권역은 지진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지진 피해자의 보험료 납입 등 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