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들어선다

2017-1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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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리튬코리아와 3450억원 규모 MOU 체결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조감도. [자료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0일 전북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리튬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임우순 한국농어촌공사 단장, 김완중 리튬코리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튬코리아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16만5000㎡에 3450억원을 투자, 리튬의 제조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의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최근 각국의 전기자동차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사업으로 국내에 리튬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수급 불안이 해소되며 연간 약 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새만금개발청 측은 설명했다.

이철우 청장은 "리튬코리아의 투자가 새만금 투자 활성화는 물론 국내 연관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 신산업에 뛰어든 기업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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