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단독정상회담, 文 “북핵 해결의 계기되길 바란다”

2017-1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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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번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미 단독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서 국제적으로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서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내일인 대통령 당선 1주년을 축하드린다”라며 “취임하신지 1년 도 채 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께서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있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대해 축하드린다”라며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라며 “청와대로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 국민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것을 봤고, 미국 국기를 흔드는 것도 봤다. 한국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우리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길 기대한다”라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 저를 환영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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