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그룹 투자 유치한 데일리금융, 해외 진출 날개 다나

2017-11-07 15:15
  • 글자크기 설정

일본 SBI 본사 핀테크 전문 펀드로부터 출자

[데일리금융그룹 ]



디지털 금융·핀테크 전문기업인 데일리금융그룹(대표 신승현)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일본 인터넷 종합 금융그룹 SBI그룹으로부터 시리즈 B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 SBI인베스트먼트(대표 카와시마 카츠야)가 운용하는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FinTech Business Innovation LPS)에서 출자된 것으로 일본 SBI그룹 본사가 주도해서 진행했다.

본 펀드에는 요코하마 은행, 아시카가 은행 등 28개 일본 지방 금융기관을 비롯해 미즈호 은행, 소프트뱅크 등 핀테크와 연계성이 높은 기업들이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 투자조건과 금액은 비공개다.

SBI그룹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데일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을 비롯해 로보어드바이저, 가상화폐,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설립 이후 ▲약 30개 금융사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교보생명 컨소시엄 등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 선정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확보 ▲글로벌 5위권 가상화폐 거래소 진입 등의 성과를 거둔 점이 한몫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데일리금융그룹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을 이끄는 SBI그룹은 전 세계 약 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한 아시아 대표 금융 그룹 중 한 곳으로 손에 꼽힌다.

업계에서는 LP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SBI그룹 내에서의 협업 등을 통해 SBI그룹이 활발하게 영업 중인 20여개 국가로의 진출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리더십, 한국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달성 등의 사업 성과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내에서의 협업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 데일리금융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금융그룹의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인 쿼터백은 지난해 9월 현지 투자자문사를 인수해 일본에 진출했다. 그 외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가상화폐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의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