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확정…장이근 ‘신인상’

2017-11-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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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사진=KPGA 제공]

최진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를 확정했다.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최진호는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665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4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대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 대회 전까지 최진호는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49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위 이정환(26)과 3위 이형준(25), 4위 변진재(28)와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진호는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이정환, 이형준, 변진재보다 좋은 성적으로 마쳐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 이정환과 이형준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9위, 변진재는 이븐파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진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PGA 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것은 2002~2003년 최경주(47) 이후 14년 만이다.

또 최진호는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와 업무 제휴를 맺고 올해 KGP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주기로 합의했다. 또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4위까지 선수 3명에게는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면제해준다.

올해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는 대구경북오픈과 제주오픈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한편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는 이미 이 대회 전까지 6억3177만원을 벌어 놓은 김승혁(31)으로 확정된 가운데 신인상은 시즌 2승을 달성한 장이근(24)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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