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은 5일 일본 오키나와현 PGM 골프리조트(파71·7005야드)에서 열린 JGTO 헤이와·PGM 챔피언십(총상금 2억 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찬은 공동 2위 송영한(26)과 이케다 유타(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우승 상금 4000만 엔(약 3억9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찬은 지난 5월 미즈노오픈과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찬은 시즌 상금 1억5047만 엔을 채워 JGTO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미국 하와이주 출신으로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김찬은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JGTO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송영한은 결정적 실수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송영한은 16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탓에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