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오스트리아·가나·탄자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등 6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치러지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각국 대사들은 "양국 간 인적교류·통상협력 등 경제와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하고, 문 대통령에게 양국 간 정상외교를 위해 파견국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提呈)한 주한대사들은 줄리언 클레어 아일랜드 대사, 미하엘 슈바르칭어 오스트리아 대사, 디피에 에자코 쿠시 가나 대사,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시키 폴란드 대사, 올렉산데르 호린 우크라이나 대사 등이다.
특히,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올해 첫 전임 주한대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