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민간중심으로 누구나 창업하고, 실패경험도 자산으로 축적해야”

2017-1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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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주재 첫 확대 경제관련장관회의서 창업생태계 조성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부각되는 창업분야에 대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제관계 장관들이 한데 모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2일 오후 2시 30분 숭실대에서 첫 확대경제관계 장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첫 번째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로 현장에서 민관이 함께 혁신성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혁신성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협력·지원해야 하고, 정부 내에서도 모든 부처가 한 방향으로 매진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은 벤처ㆍ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농업ㆍ수산업 등을 포함, 제조·서비스업 등 기존 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야 하고 한 사회의 문화로 정착돼야 지속될 수가 있다”며 “민간을 중심으로 혁신창업을 통한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유형을 다양화해 누구나 혁신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할뿐더러 아이디어만 있으면 차업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실패 경험마저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되고 투자가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부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숲에서 열린 ‘제1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기업 엑스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고형권 1차관은 “소셜벤처의 비전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천 가지 상상이 변화를 만들어 내는 혁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도전은 ‘청년 벤처’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우리경제에 성장동력을 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 초점을 둔 여러분의 ‘소셜을 향한 시선’은 우리 이웃과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참신한 처방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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