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발인, 연인이 지킨 마지막 '이유영 운구 앞자리에서 배웅'

2017-1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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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배우 이유영이 발인식을 지켜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故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연인 이유영이 지켰다. 

김주혁의 발인은 2일 당초 예정보다 조금 빠른 10시 45분경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발인에는 김주혁과 평소 친분을 유지했던 배우들과 소속사 관계자 가족, 친구, 지인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운구행렬 앞쪽에는 다른 연예인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고 가족과 일반 지인들이 행렬앞을 맡았다.

운구행렬의 앞을 지킨 것은 여자친구 이유영으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유영은 고개도 들지못한채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친분을 나눴던 차태현, 황정민, 유준상 등은 뒷편에서 운구행렬을 따랐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1일 진행한 최종 부검 결과가 대략 일주일 후 나오기 때문에 이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고(故) 김주혁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 후 가족 납골묘가 있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로 출발해 가족 납골묘 선영 봉안당에 안치된다. 김주혁은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 고 김무생과 2015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 곁에서 영면한다.

배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김주혁의 운구가 장례차량에 오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배우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멜로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활약해왔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를 펼친 김주혁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배우 김주혁이 아닌 '인간' 김주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와 '좋아해줘'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공조'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아르곤'을 성공시켰다. 유작으로는 개봉 예정인 '흥부'와 '독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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